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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나물은 산에서 키워야 제 맛과 향이 있죠.

충북 충주의 한 귀농인이 버려졌던 산속에서 산나물을 키워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가 우거진 숲 속에 곰취 밭이 펼쳐졌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선 본격적인 곰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산 중턱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산마늘과 두메부추가 지천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두릅과 엄나무, 오가피 등 갖가지 산나물과 약초가 자랐습니다.

이곳 농장에선 아름드리 나무들을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 산나물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놓은 것입니다.

산나물이 산속에서 자라면서 고유의 맛과 향도 풍부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수복(충주농업기술센터 과장) : "산속에 심으면 향이 진하고 맛뿐만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해서 우리 인체에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야산에 20여 종류의 산채가 자라기 시작한 건 지난 2007년.

퇴직 후 귀농한 한 60대에 의해섭니다.

농약과 비료 없이 자라는 친환경 산나물을 팔고, 각종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1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창서(산채 재배농가) : "곰취 따기나 곰취 주먹밥 만들기 이렇게 해서 작년엔 4천 명 정도가 왔다 갔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는 재배 방법으로 늦깎이 귀농인의 성공 신화가 숲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