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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우리 경제가 IMF체제에서 벗어나 2년 연속 고도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장 시대 우리 경제의 과제가 무엇인지 이일화 경제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7.2%라면 높은 성장률인데요, 그렇게 예상하는 근거가 어디 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우선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되겠습니다. 또 IMF 이후 투자를 극도로 줄였던 기업들이 최근 들어서 설비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세에 따라서 민간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에다 내년에는 일본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는 등 국제 경제환경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을 해서 우리 경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세계 경제전망도 좋다는 말씀인가요?


⊙ 이일화 경제부장 :

그렇습니다. 물론 세계경제는 올해 우리나라보다 낮은 3%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마는 내년에는 우리나라 성장률에는 물론 미치지 못하겠습니다마는 약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쪽은 성장세가 약간 둔화되겠습니다마는 아시아와 중남미같은 신흥시장이나 유럽은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렇게 고성장이 계속되면 물가가 문제인데요, 물가관리는 제대로 되겠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그렇습니다. 물가가 문제입니다. 고속성장을 계속하다 보면 당연히 인플레, 즉 물가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내년에는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 대기중인 공공요금이 큰 복병입니다. 고성장을 근거로 해서 또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한 인플레 압력을 받게 되고 경기불안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물가상승 전망치 3.1%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물가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성장과 물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기조를 펴야 할 것 같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한국은행에서도 밝혔듯이 내년 통화자정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물가안정 쪽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기과열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LG경제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 이용만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는 금융시장의 구조조정을 빨리 당겨서 나중에 내년 하반기쯤에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됐을 때 통화량을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그런 정책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놔야 된다고 봅니다.


⊙ 이일화 경제부장 :

특히 연구기관 등에서는 현재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를 막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재정긴축을 통해서 먼저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이일화 부장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