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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다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한밤중까지 계속되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바깥으로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해안선을 따라 낚싯대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열대야에 지친 강태공들이 밤 손맛을 보기 위해 시원한 바닷가로 나섰습니다. 가족들과 나온 강태공은 짜릿한 손맛을 보고, 아이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서야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허범준(경남 마산시 회원동) : "날씨도 더운데 가족들도 집안에 있으면 답답해하니까 낚시도 할 겸 같이 나왔는데 시원하고 좋습니다." 먼 곳까지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 공원에서라도 더위를 피합니다. 이열치열이라고 운동으로 열대야를 날려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벼운 산책으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구와 모여 먹을거리를 펼쳐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무더위를 잊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민(경남 창원시 용호동)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친구들이랑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자정이 될 때까지 제주가 28.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28도, 경남 진주 27.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경남 밀양과 전남 광양 등 일부 남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린 가운데 기상대는 이번 열대야가 며칠 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