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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 범인이 테러 며칠 전에 가족들에게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범행 전 이틀간 같은 트럭을 몰고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니스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트럭 테러범 모하메드 부렐이 범행 직전 튀니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프랑스 경찰을 인용해 부렐이 테러 며칠 전에 우리 돈으로 1억2천여만원을 송금했고 그의 동생이 수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택배기사였던 부렐이 이만한 돈을 만들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생활고 때문에 식구들에게 자주 손을 벌렸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왈리드('트럭 테러범' 이웃) : "부렐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좀 보내달라고 했었죠."

프랑스 검찰은 이 돈을 테러 단체로부터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렐은 또한 문제의 트럭을 몰고 테러 현장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니스 해변도로의 CCTV에 테러 전 이틀동안 문제의 트럭이 오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프랑스 검찰은 부렐이 지난 11일에 이 트럭을 임대했다고 확인한바 있습니다.

결국 테러를 위해 부렐은 자신의 신변 정리는 물론이고 치밀하게 사전답사까지 한 것입니다.

프랑스 검찰은 부렐에게 총기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6명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실패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