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수능시험을… _쉽게만 그럴면 재밍벗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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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진주입니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농어촌 학교 출신 수험생들은 도시 지역으로 나와 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하루 앞 날 여관에서 잠을 자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육부에 탄원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바지 수능시험 준비가 한창인 농촌 지역 고등학교입니다. 이 지역 수험생은 모두 900여 명. 그러나 모두 70km 떨어진 도시로 가서 시험을 쳐야 합니다. 수험생이 2000명 미만인 지역은 시험지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경남 지역 21개 시군 가운데 고사장이 설치되는 지역은 6개 시군에 불과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타지역으로 원정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 낯선 여관방에서 잠을 자고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등 불리한 점이 많다고 학부모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박주심(참교육 학부모회): 경제적 부담, 잠자리, 식사, 모든 것들이 불편해 가지고 도시 아이들하고는 수능시험이 10점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기자: 경상남도 교육청은 예산과 인력난을 이유로 고사장 증설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남해군 학부모들은 이 같은 고사장 배치가 교육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