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보험 판매 ‘극성’ _망령이 얻은 상_krvip

다단계 보험 판매 ‘극성’ _앱 시청으로 적립하는 것은 안전합니다_krvip

⊙앵커: 최근 다단계 보험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단계 보험판매를 사기행위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다단계 보험판매설명회가 열린 보험대리점입니다. 월 20만원의 종신보험을 들고 2명을 가입시키면 계속 가지를 쳐 월 1000만원 이상 수입을 보장한다는 말에 보험 모집 자격이 없는 사람들까지 몰려들었습니다. ⊙다단계 보험 설명회 참석자: 보험을 20만원 드는 사람 2명 씩만 (계약)하면 최하 2, 3백에서 1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기자: 이런 대리점들은 보험판매가 12단계까지 이어지면 보험 가입자가 4000여 명에 달해 최고 15억원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합니다. 대리점들은 가입자 수백명에게 모집수당으로 보험계약 한 건당 월 보험료의 5배에 해당되는 돈을 보험회사로부터 미리 받아 지급했습니다. ⊙박창종(금감원 보험감독국장): 상당한 금액의 소득을 보장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보험수리적으로 볼 때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험 계약자를 속이는 사기행위에 속한다. ⊙기자: 이러다 보니 다단계 보험판매는 곧 한계에 부딪치고 수당 때문에 보험에 든 가입자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김미숙(보험소비자협회장): 보험상품을 부실하게 판매하게 되고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도 보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입을 하게 되는 바람에 보장을 받을 때도 매우 힘들어집니다. ⊙기자: 금감원은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서 고개를 드는 다단계 보험판매에 대해 소비자경고를 발령하고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