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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행보가 오늘은 180도 다른 길입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단독 국회를 열고 한나라당은 대구에서 장외집회를 엽니다. 그러나 이번 주 말을 고비로 이제 대치 정국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늘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동티모르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보건복지위 등 민생, 경제 관련 상임위를 열어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와 금융 구조조정 관련 법안, 추경 예산안 등 현안을 심의함으로써 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압박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민생을 외면한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국민적인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산적한 민생을 다룰 추경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개혁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국회는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대구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과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오늘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쟁점 현안에 대한 대여 압박을 가속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국정실패와 권력부패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지금 어느 정도에 달해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민심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깨닫게 해 주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외형적 대치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회창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결코 국회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도 영수 회담의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오늘 대구 집회 이후 정국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