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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에서 통근열차가 탈선해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하면서 멈추지 않고 정지 범퍼를 들이받으면서 탈선했는데요,

지난해 9월 말 뉴저지주 호보켄 사고와 비슷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창 붐비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30분쯤, 뉴욕 브루클린 애틀랜틱 터미널에서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열차가 멈추지 않고 정지 범퍼를 들이받았습니다.

첫 번째 객차가 곧바로 탈선했고, 6량의 객차가 크게 흔들리면서, 타고 있던 승객들이 여기저기 몸을 날리고 부딪쳤습니다.

<녹취> 트레이시 브라운(승객) : "'쿵'소리가 나면서 기차가 흔들리고, 사람들이 자리에서 떨어지고 통로에서 넘어졌어요."

뉴욕 남부 파록어웨이에서 출발한 열차에는 5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00여 명이 다치고, 10여 명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뉴욕주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왜 기관사가 정지범퍼 앞에서 멈추지 않았는지 조사할 것입니다."

열차가 승강장 진입 전 속도는 줄였던 것으로 알려져 대형사고는 면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경보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말, 뉴저지 호보켄 역에서는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역사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기차의 기관사는 피로를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