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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밤 서울 하늘 아래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2백 명이 넘는 두 개의 대규모 북한 공연 단이 동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사실 자체만으로 문화교류를 통한 남북 관계의 진전 을 예상케 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선재 기자 : 정치나 이념보다 감성적이라고 해서 흔히 문화예술은 달라진 마음을 하나로 묶는 효과적 수단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기까지 한반도의 사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첨예한 이념 대립의 빗장을 풀지 못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 의 남북 교류는 다른 분야보다 뒤쳐졌습니다. 72년 7·4 남북공동성명보다 13년 늦게 성 사된 85년 예술공연단의 첫 교환 방문이 이를 말해 줍니다. 90년 통일음악회 개최 이후 다시 주춤했던 문화예술 교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인 102명씩의 두 개 공연단 204명이 동시에 서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미성년 공연단으로서는 처음 서울을 방문한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진전 속도가 느리던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 같은 교류를 이루게 된 것은 상당한 정도의 긴장 완화와 경제 교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 황하수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이질화된 감정을 하루빨리 동질화시켜서 심정적으로 정서적으로 통일을 준비한다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선재 기자 : 정상회담을 앞두고 활성화되고 있는 문화교류가 과거처럼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서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더욱 가꾸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