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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에게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4000억원 대북 지원설 등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을 한 달여 남겨놓은 시점, 노무현 당선자가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히 만나자고 제의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회동이 성사되면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취임 후라도 투명하게 수사할 뜻을 전할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입니다. 그런 문제로 국정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야당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야당의 협조를 전제로 대북 4000억원 지원설과 공적자금 비리 의혹 그리고 도청의혹 등에 대한 본격적인 처리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은 대북 4000억원 지원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데 동감이라고 말했고 이상수 사무총장도 국회 차원의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의 4000억원 대북 지원 의혹을 털고 가자는 발언에 이은 여권 핵심부의 잇따른 언급입니다. 이 같은 의혹 때문에 새 정부가 출범부터 발목이 잡혀서는 곤란하다는 취지입니다. 노 당선자의 회동 제의에 대해 서청원 대표는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다음 주 다시 논의하자고 답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의혹 사안에 대해 노 당선자가 적극적인 규명 의지를 밝히며 야당의 협조를 구한 만큼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