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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전단을 살포한다던 우리 군 당국이 며칠째 별 소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심리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지난 24일 밤부터 북쪽에 전단을 날려보내려 했습니다. 대북 전단이 북한의 현실과 바깥세상 변화를 담아 북한 체제를 흔들 수 있는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대북전단은 평양시 중심에 많이 떨어져서 당국에서 난리를 쳤다고 그렇게 듣고 있다." 하지만, 군은 나흘째 살포를 미룬 채 언제 날릴지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바람 방향과 날씨가 맞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는 따져봐야 할 여러 상황이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무엇보다도, 심리전 재개 선언 이후 북측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칫 또 다른 도발의 빌미가 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04년 열렸던 군사회담에서 남측의 일기예보가 정확한 것도 부담이 된다는 등 집요하게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 교수):"북한은 남측의 대북 심리전, 삐라 전단 살포 그리고 확성기를 갖다가 일종의 체제 전복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중단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것만으로도 이미 심리전 개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확성기를 설치하기까지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남·북 간 심리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