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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이 불필요한 오해나 외부의 청탁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위해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관행이 20여년만에 사라집니다. 대법원이 최근 청사 3층에 대법원장 전용 식당으로 15평 규모의 '난초 식당'을 꾸몄기 때문. 1980년대 초반 이후 역대 대법원장은 외부행사가 없는 한 대법원 구내 식당에서 집무실로 점심을 배달시켜 먹었지만 이용훈 대법원장부터는 '난초 식당'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대화하며 점심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이는 '청렴과 절제'를 위해 시작된 대법원장의 독상(獨床) 관행이 외부에는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법원'의 상징으로 비친다는 반성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대법원 설명입니다. 이 대법원장이 취임 후 "전임 대법원장들과 달리 점심식사 때 여러 사람을 만나서 사법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들어볼 생각"이라고 한 말을 실천에 옮긴 셈입니다. '난초 식당'에는 13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탁이 놓여졌고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벽지와 식탁보 등도 마련했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18일 서울지역 법원 사무국장 10명과 함께 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이 앞으로 일선 법관과 법원직원뿐 아니라 외부인사들과도 적극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며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