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또 먹통…인터넷 금융거래 중단_내기 스타의 주인은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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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 전산망이 또다시 말썽입니다. 오늘 새벽에 인터넷 금융거래가 4시간 동안 마비됐습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거래가 중단된 것은 오늘 새벽 0시쯤. 계좌 조회를 클릭하면 '계좌가 등록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뜨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계좌 조회가 중단되면서 계좌 이체나 체크카드 거래도 함께 먹통이 됐습니다. 거래 차질은 모두 2만 5천 개 계좌에서 새벽 4시까지 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농협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농협 측은 영업 준비를 위해 전산망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영 (팀장 / 농협중앙회 홍보팀) : "영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복구되어 정상 거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용자들 불안은 여전한 상탭니다. 농협의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일어난 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금융 거래 기록이 날아가 한 달 가까이 복구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