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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 검단공단에 있는 수입 가구 업체의 보관 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창고가 불이 잘 붙는 샌드위치 패널식 건물인데다 내부에 이불과 침구류 등이 가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새까맣게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불길은 건물을 집어 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4층짜리 창고 건물은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린 듯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대구시 검단동 수입 가구 업체의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성열(인근 업체 직원) : "화염도 많았고 연기도 너무 많았고.. 저희 회사로 화재가 더 번지면 안되니까 걱정이 많이 됐었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특히 창고 안에는 가구와 침구류 등 인화물질이 가득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건물 1층에는 퇴근을 앞둔 직원들이 일부 남아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 1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9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이성제(대구북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꽃이 거의 플래시오버, 확대 단계였습니다. 옆 건물로 연소 저지에 주력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3층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