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핵심 피의자들 재판 재개…朴 국선변호인 5명 선정_오디오 전사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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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안종범 전 수석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재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을 국선변호인 5명도 선정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법원 청사에 들어섭니다.

다섯 달 만에 재개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최순실 씨에게 47건의 청와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맞춰 선고를 미뤄오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재판도 모두 다시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 일정이 지연되면서 이들의 재판을 먼저 마무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송성각 전 원장에게는 광고회사 지분 강탈 미수 등 혐의로 징역 5년이 구형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과 송 전 원장 선고는 다음 달 중순입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는 최순실 씨와 1심 선고를 같이 내리기로 하고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을 국선변호인도 선정됐습니다.

모두 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몹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부는 재판 시작 전까지 이들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이른바 신상털기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선변호인단이 10만 쪽에 이르는 사건 기록 복사와 파악에 드는 시간을 감안하면 재판은 다음 달 중순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