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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수입이 늘고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주춤하면서 부품 분야 무역흑자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4년 279억7천700만 달러(약 31조6천5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전년보다 4.2% 줄어든 268억700만 달러(약 30조3천200억원)로 감소했고, 지난해 수출액도 전년보다 4.6% 감소한 255억6천500만 달러(약 28조9천2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19억6천만 달러(약 2조2천2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0.2% 늘었지만 우리나라 1월 전체 수출이 11.2%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2015년 51억100만 달러(약 5조7천700억원)로 전년보다 3.8% 줄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작년 수입액은 55억3천500만 달러(약 6조2천600억원)를 기록,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지난 1월 수입액도 4억5천200만 달러(약 5천100억원)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해마다 감소했다. 2014년 226억7천400만 달러(약 25조6천5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 217억600만 달러(약 24조5천500억원), 2016년 200억3천만 달러(약 22조6천600억원)로 내려앉았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수지는 2011년 172억5천100만 달러(약 19조5천100억원) 이후 6년 만에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판매 시장은 정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자동차 수출액은 2015년과 2016년의 경우 457억9천400만 달러와 406억3천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4%, 11.3% 줄었다. 반면 국내 자동차 수입액은 2015∼2016년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선전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상용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는 첨단 기술 부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중국, 멕시코, 루마니아 등에서는 저가 부품을 주로 들여온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품 수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몇 년 간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신흥국 비중이 증가했다"며 "저가부품의 글로벌 조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