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그룹 ‘일일보고서’ 집중 분석_다섯 개의 포커 기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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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가 그룹 임직원들의 일일보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해외자금 유출 등 관련 의혹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씨앤그룹 일일보고서는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이 임병석 회장에게 보낸 것입니다. 임 회장은 이 일일보고서에 별도의 지시사항을 첨부해 회신하며 그룹을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일 보고서에는 임직원이 외부 인사를 만나 어떤 대화를 했으며, 해당 인사는 그룹을 어떻게 보는지까지 상세히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로비 창구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외부 영입 인사들도 금융권이나 정치권 인사들을 만난 뒤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씨앤그룹이 조직적인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검찰도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씨앤상선은 지난 2007년 17일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씨앤중공업의 주식 230만 주를 팔았고, 씨앤중공업이 상장폐지되기 직전인 지난해 초에도 10배 가까이 급등한 주식 5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씨앤그룹이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현지 법인 관계자와 본사 해외 업무 담당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 형제의 특혜성 대출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박 씨 형제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