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고교 역사검정교과서 논란 _공포의 성 베토 카레로_krvip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이상주 교육부총리 등 관계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 2,3학년의 한국 근현대사 검정교과서 문제를 집중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왕조시대에도 없던 정권의 업적 미화작업이 이뤄졌다면서 왜곡과정에서 교육부 등 외부의 압력은 없었는지를 따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문제가 된 역사교과서의 1,2차 심사결과와 채점표,그리고 검정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우상화작업을 한다는 주장은 교과서를 집필한 학자들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교육부가 언론과장보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교육부 내부 문건이 교육과정 평가원을 거쳐 한나라당에 사전에 유출된 의혹이 있다면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이에 따라 문제의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모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별도의 조사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조사결과 교과서 집필이나 검정과정에 정부 등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영향을 끼친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검정을 통과한 역사교과서 4종 가운데 2종이 현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기술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학생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목은 수정 보완해 배포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