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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직전에 석방된 아프가니스탄인 압둘 라흐만씨가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망명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정부는 라흐만씨가 이탈리아에 도착해 현재 내무부의 보호 아래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공개적으로 라흐만씨에게 망명지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총리): "대단히 용기있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이탈리아 내무부의 한 관리는 라흐만씨가 오늘 공식적으로 망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망명 요청이 접수되면 위원회가 구성돼 심사에 들어가며 심사가 끝나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라흐만씨의 이탈리아 입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라치 대통령에 보낸 서한이 계기가 됐습니다. 교황이 이 서한을 통해 라흐만의 석방을 요구하자 이탈리아 의회가 라흐만씨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라흐만씨의 망명지로는 한 때 독일이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라흐만 씨가 독일에 연고가 있는데다 독일 외교부도 망명처 제공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라흐만 씨는 16년전인 지난 90년 비정부 기구에서 일하다 독일로 가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서부 자를란트주에서 9년 동안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