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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곳인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의 단일화 후보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결정됐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작을 후보를 사퇴하고 노회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도 오늘 사퇴 의사를 밝히며 노동당 김종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나경원, 정의당 노회찬, 노동당 김종철 후보 등 3명이 경쟁하는 '2강 1약'의 구도로 재편됐다. 기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다. 유족들과 운명을 달리 한 먼저 간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저의 이런 결정이 야당에 실망한, 야권에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 후보들도 정말 선전하셔서 반드시 승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오늘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기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고 말했다. 기 후보의 사퇴로 야권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나 후보와 노 후보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나경원 후보가 42.7%, 노회찬 후보 41.9%로 불과 0.8%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새누리당은 평가절하하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면서 "결과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일화 협상을 벌여오던 기 후보가 노 후보에게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함에 따라, 수원 정(영통)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후보간 선거연대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