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로스쿨 ‘수업 거부’…장학금 제도 불만 _라스베가스 시대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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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장학금 제도 및 교과과정 운영에 불만을 품고 지난 1일 수업거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로스쿨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총회를 열고 재학생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수업거부를 결정했다. 한 재학생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입학 전에는 3년간 전액장학금 지급을 홍보했던 학교가 예비소집 때 처음으로 평점 3.0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는 기준을 언급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학교 측이 학기당 13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기준을 2학기부터 16학점으로 높이고 특정 과목을 특정 시기에 수강하도록 강제하는 등 수업선택권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학교가 `3년간 전액장학금' 내용이 담긴 입시설명회 동영상을 삭제하고 반박성 게시글을 포함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모든 글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대 로스쿨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학생들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입생에게는 100% 장학금을 지급하는 반면 재학생은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입시설명회와 홈페이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수차례 공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쿨 특성상 1∼2학년 때 수업을 많이 듣고 3학년부터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장학금에 급급해 수업을 최소화하는 등 학사운영이 왜곡돼 수칙을 개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수업을 5분의 1 이상을 결석한 학생들은 F 학점을 받게 된다"면서 "법조인으로서 품성을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므로 전원 유급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대 로스쿨의 규정에 따르면 재학생은 일정한 학점(학기당 16학점 이상)과 평점(3.0 이상) 이상을 취득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평가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