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50년 기념 행사 시민단체 반발 _카지노 문자 글꼴_krvip
⊙앵커: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주한 일본대사관이 자위대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만이 열리고 있는 서울의 한 호텔 앞입니다.
기습적으로 1인시위를 하던 시민단체 회원이 차례로 경찰에 연행됩니다.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총장): 지금 전쟁범죄국이 전쟁범죄 인정도 안 하고 사죄도 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서울에서 자위대 창설 수준의 기념식을 한단 말입니까?
⊙기자: 종군 피해 여성들은 경찰의 제지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채 호텔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쟁 피해에 대한 사과와 보상이 매듭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자측의 기념행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합니다.
만찬에 초청된 인사들은 각국 대사관 무관들과 우리나라 정관계 인사 등 150여 명입니다.
⊙안명옥(한나라당 의원): 어떤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되는가는 저는 굉장히 중요하게 알아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그러면 그런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오신 거예요?
⊙안명옥(한나라당 의원): 물론이죠.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번 만찬이 해마다 정례적으로 치러온 행사인 만큼 예년과 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