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방 장관 거취 연말쯤 검토” _바 카지노 색상_krvip

⊙앵커: 이번 국방장관 해임안 부결 과정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가 두드러졌습니다. 노 대통령이 상당한 부담을 감수하며 사실상 해임안 부결을 이끈 배경은 무엇인지 송현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은 여당에서조차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국방장관 유임카드를 택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례적이다 할 정도로 전면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무책임한 중구난방은 안 된다는 여당 당원에 보낸 편지. 국방 개혁을 위해 장관 유임이 필요하다는 국민에 보내는 편지가 하룻새 잇따랐습니다. 여당 지도부에 이어 야당 지도부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직접적 이유는 획득개선, 복무환경 개선 같은 국방개혁의 밑그림이 채 다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자를 바꿀 경우 차질이 크다는 논리, 그래서 입법안이 마무리될 연말쯤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는 장관 1명 바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책추진의 동력 자체가 크게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이런 이유로 부메랑이 될 수 있는 부담에도 직접 나서 한나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했고 그러면서 여권 결속이라는 부수 효과까지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소야대라는 장애 지형 속에서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힘이 실린 것을 해임안 부결 의미로 평가했습니다. 또 국정운영의 반을 도는 시점에서 조기 레임덕 차단과 국정을 다잡는 효과를 거둔 측면도 있다는 스스로의 평가도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