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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광주의 한 금 세공소에 3인조 복면강도가 들었습니다. 피해액만 3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눈앞에서 두 번이나 범인들을 놓쳤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석 판매 진열장 안에 텅 빈 귀금속 진열판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48살 김모 씨 형제가 운영하는 금 세공소에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침입한 것은 어제 저녁 여덟시 쯤. 30, 40대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세공소 안으로 들어와 김씨 형제와 가게에 있던 손님 53살 김모 여인의 손발을 스타킹으로 묶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셋이 칼 들이대니까 꼼짝 못하고 우리를 여기 눕혀놓고 여기 있는 것 싹 털어가지고 담고 나중에 우리를 방에 넣고 묶어놓고 도망갔어요." 범인들은 가게 안에 있던 금 7.5kg, 약 3억 원어치와 금고에 있던 현금 300만 원을 손님인 김 여인의 가방에 담은 뒤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떠난 직후 포박을 푼 동생 39살 김모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뒤쫓아가 차량 위치를 경찰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범인들과 대치하며 실탄까지 쐈던 경찰은 눈앞에서 범인들을 두 차례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경찰이 내려서 총으로 쏘고 유리 깨부수고 했는데 그걸 못 잡았다는 게 경찰차가 몇 대가 왔는데." 범인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지난 14일 광주시 치평동에서 분실 신고된 차량으로 이들은 사건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전후 좌우 포위를 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찍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경찰은 버려진 차량에 있던 지문과 유류품을 감식하는 한편 CCTV에 촬영된 장면을 토대로 범인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