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소비심리 다시 하락…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고_메시가 상을 받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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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자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가 12월 들어 다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8로 한 달 전보다 8.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2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돼 전국 2,381가구가 응답해 나온 결과입니다.

이 지수는 9월 79.4에서 10월 91.6으로 큰 폭 상승했고, 11월까지 97.9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코로나19 2차 확산 영향으로 9월 한 달 사이 8.8포인트 하락한 것보단 하락 폭은 작았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3단계로 가는 논의가 진행되는 등 여건이 좋진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적응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면서 "백신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도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수중에선 '현재경기판단'과 '소비지출 전망'이 특히 기여도가 낮았습니다. '현재경기판단'은 56으로 16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은 99로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지출전망 중에서는 여행비,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이 비교적 높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2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인 130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포인트 하락해 74포인트를 기록했고, 임금수준전망지수도 2포인트 하락해 109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