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최고 활동재개, 여권내 미묘한 긴장 _마스터 슬롯 게임_krvip

⊙앵커: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여권내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권 전 최고위원측의 2선 후퇴를 주장했던 정동영 최고위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소장 개혁파와의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각 이후 처음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사실상 1선 복귀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반응에서 동교동계 약진 이후 달라진 당내 기류가 감지됩니다. ⊙이인제(민주당 최고위원): 충정을 말씀하신 거고 모두 다 자기 판단해서 자기가 잘 해야지, 당과 나라를 위해서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특정한 개인의 진퇴를 좁혀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기자: 석 달 전 권 최고의 퇴진을 외치던 때와는 딴판입니다. 권노갑 전 최고가 물러난 김 대표 옆 자리는 이제 권 최고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안동선 의원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안동선(민주당 최고위원): 정동영 의원 후배 입장에서는 권 최고한테 그렇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고 하면 입힌 사람이 사과하는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니에요? ⊙기자: 미국 체류중인 정동영 최고위원은 어느 쪽으로든 반응을 보일법 하지만 아직까지 침묵입니다. 김중권 대표도 평소와 달리 말을 아꼈습니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오늘도 개인보다는 당과 국민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른바 대선주자들에게 할 말을 했습니다. 개각에서의 동교동계 약진에 이은 권노갑 전 최고의 일선복귀. 서로들 긴장 속에 추이를 지켜보며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은 형국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