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개선…지구촌 증시 혼조세_동물 게임 천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에서 일자리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간밤 지구촌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가 10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일자리를 전혀 만들지 못해 충격을 줬던 한 달 전에 비해 호전됐고, 시장의 예상치도 크게 웃도는 성적입니다. 실업률은 여전히 9.1%로 고공 행진이지만, 경기 침체 공포를 덜어내기엔 충분했습니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유럽 증시가 마감된 뒤에 전해진 유럽발 악재에 밀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각각 두 단계와 한 단계 낮추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겁니다. 무디스도 영국과 포르투갈 금융회사 2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유럽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여전히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는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경기 지표들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