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 또 있다...중간밸브기지 특별 안전점검_빙고 게임 어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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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이후에 실시된 전국 48개 밸브기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 이 가운데 5곳에서 가스가 관 외부로 그때까지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난 아현기지는 평소에도 가스 유출이 심한 곳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날에도 동네에는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건강적으로도 문제가 많을 거예요. 평상시에 냄새가 너무 많이 났거든요.”


가스누출 원인을 찾기 위해 아현기지에 들어간 점검반원들도 가스누출의 위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작업은 강행됐고 밸브에서 가스가 한꺼번에 새어나오면서 대형폭발사고가 난 것입니다. 문제는 아현기지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만 5군데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난8일부터 시작된 가스안전공사의 긴급점검 결과 서울 목동과 방화 신설당산 청담 등 5개 블록밸브에서 평소에도 가스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스누출 사실은 확인됐지만 누출 원인과 정확한 장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밝혀진 서울 목동의 한 블록밸브입니다. 가스가 누출됐지만 자동감지 장치에는 전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분당과 평촌기지는 아예 감지기 자체가 고장나 있었습니다. 자동감지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검찰과 경찰은 사고가 난 아현기지에서 가스의 외부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도시가스의 외부유출이 평소에도 있어왔으나 이를 감지하지 못한 자동감시 체계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도시가스의 전반적인 감시와 경보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세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