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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호씨의 금융비리의 핵심은 우리 돈 36억원인 3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 뒤 남긴 154억원의 시세차익이 누구에게 흘러들었는지 여부입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돈 36억원인 300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의혹의 발단은 이용호 씨가 지난해 10월 9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부터입니다. 이 가운데 300만달러는 모 금고 대표인 김 모씨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 관계 인사들이 전환사채 매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전환사채는 지난해 1월 삼애인더스의 주식으로 전환됐고 이때부터 주가는 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한 주당 2500원에 전환받은 주식이 2월에는 1만 7500원까지 7배나 폭등합니다. 삼애인더스가 20조원의 금괴발굴을 추진한다는 사업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주가가 이처럼 폭등하자 36억원의 전환사채로 매입한 주식은 모두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렸고 이 차익은 고스란히 전환사채의 실소유자들이 챙겼습니다. ⊙유창종(대검찰청 중수부장): 나머지 300만불에 관해서는 지금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되고 유출된 흐름을 지금 추적 중에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수사결과로는 정 관계 인사가 직접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호 씨가 자신의 비호세력들에게 투자정보를 주고 이득을 챙기도록 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154억원의 행방이 확인되면 사건의 실체가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