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설특검 적극 검토 _컨트롤 블라인드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총선공약이자 당론으로 추진해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관련해 상설기관적 특검을 설치하자는 야당의 요구와 절충할 수 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어제 비상집행위 출범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주장하는 상설기관적 특검을 놓고 타협안을 도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공수처가 변형된 다른 형태의 기구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국가청렴위원회 산하에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판.검사 등을 조사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구를 설치하고 독자적 수사권을 부여하는 공수처 법안을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국가기구화 하는 것은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나 위헌요소가 있다며 상설특검으로 맞서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옳습니다. 정치는 일방적 자기 주장의 최대실현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당이 특검을 공수처와 유사한 상설기구로 설치하는 등의 절충을 시도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윤석 한나라당 국회 법사위 간사는 수사 인력과 기구를 상설화하는 등의 변형된 상설특검안은 간판만 바꾸고 공수처안을 관철시키려는 것인 만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