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원 씨, 첫 공판서 진술 거부 _폴란드 포커 게임_krvip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늑장 수사 의혹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대원 전 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이 첫 공판에서 함께 기소된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강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신문을 시작하려 하자 장 전 서장에게 불리한 진술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가 진술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자 재판부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강 씨의 신문 기일을 미뤘습니다. 앞서 장 전 서장은 검찰 신문에서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전화한 사실은 있지만 청탁 전화는 아니었으며, 3월말 사건이 남대문서로 이첩된 뒤에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했다며, 수사 중단 지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