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파업 사태 확대…시위 격화 비상_메가세나 게임 승리 공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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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긴축안 결정이 다가온 그리스에선 시위와 파업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외부 지원이 절실한 그리스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육해공군 장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군 장교들은 지난 2010년부터 봉급이 줄기 시작해 이제는 군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둘리아스(그리스 공군 비행중대장) : “가장 중요한 건 사기의 문제입니다. 군의 사기는 너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들은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세계은행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을 논의하고 있는 재무부 청사 주변을 애워싸고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축산업자들과 장애인 단체도 시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발토지아니스(그리스 축산협회 부대표) : “우리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요. 사라질 운명입니다. 모두 문 닫게 생겼어요.” 공공과 민간 가릴 것 없이 전 분야로 파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최대 노조 연합이 오는 26일 24시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미 파업에 들어간 각 단체들이 이날 하루 연합해 정부의 긴축안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2년간 백20억 유로 긴축안을 놓고 채권단인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가 벌이고 있는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