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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서 진동에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흔들림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 넘게 12톤 트럭을 모는 송정봉 씨. 왠지 모르게 승용차를 탈 때보다 훨씬 빨리 피곤을 느낍니다. ⊙송정봉(트럭 운전기사): 대형차에서는 그렇게 오래 앉아 있으면 못 견뎌요. 다리도 그렇고 허리에도 통증이 좀 오고... ⊙기자: 계속되는 차량 진동 때문입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세진 박사팀의 연구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성인 남녀 100여 명에게 실험을 해 본 결과 승용차 정도의 약한 진동에조차 1분 이상 노출되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릴 같은 8헤르츠의 진동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됐고 승용차보다는 트럭이 더 심했습니다. 특히 한국인은 똑같은 진동에 대해 서구인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을 했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자보다는 여자가 진동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 몸집이 작을수록 진동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장균(을지의대 산업의학과 교수): 진동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요통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나 맥백수가 증가되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도가 증가될 수가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한국인의 신체적 특성과 전혀 맞지 않는 국제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세진(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진동을 많이 받는 그런 작업을 설계할 때는 한국인에게 맞는 데이터를 이용을 해서 설계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KBS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