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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CJ 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 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어젯밤 9시쯤 모두 끝났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80명이 대거 투입돼 CJ그룹 본사와 제일제당센터 등 6곳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자택 바로 옆에 있는 CJ 경영연구소 집무실과 전직 재무담당 임원의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 등 해외에 있는 법인이나 유령기업과 정상 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도 CJ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내역을 발견해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소 수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어제 압수수색을 받은 전직 재무팀장 이 모 씨는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던 인물입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 내역을 조사했지만 국세청에 통보해 이 회장이 세금 천7백억 원만 내는 선에서 수사는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