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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 채권은행들, 16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_몇시까지 내기할까_krvip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기아그룹이 이번주에 채권은행들로부터 1,6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아서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은 김선홍 회장 등 현 경영진의 퇴각과 아시아자동차의 매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기아측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서 기아그룹의 정상화를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 뒤따르고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기아그룹의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오늘 긴급모임을 갖고 기아측이 지원을 요청한 3,600억원 가운데 1,600억원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입니다. 나머지 2천억원은 최근의 자동차 할인판매 등으로 자체조달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이호근 (제일은행 이사) :

원자재 구입자금이라든가 협력업체의 물품대전이 중요자금이 될 것입니다. 필요한 자금이 될 것입니다.


⊙김대회 기자 :

그러나 기아측이 마련한 자구계획을 놓고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은행단은 기아그룹측이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경영권 포기각서를 미리 받아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기아측은 현 경영진으로 사태수습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서호 (기아그룹 상무) :

제2의 재기를 현 경영진들한테 바라는 뜻이 현재 종업원들의 결집된 응집된 똑같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김대회 기자 :

또 기아는 아시아자동차를 내놓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고 은행단은 아시아자동차의 완전매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동산 매각도 시한을 정해야하고 임직원도 계획의 2배이상인 만천여명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채권은행단의 요구입니다. 따라서 기아의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은 여러차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