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등학생에 ‘방범 책가방’ 인기 _시다 에 베토 레스토랑_krvip
<앵커 멘트>
최근 일본에서 초등학생을 노린 흉악 범죄가 잇따르자, 이른바 '방범 책가방'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방범 책가방 가운데는 위성항법장치 GPS가 달려있는 제품까지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인 남성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살해.
도치키현에서 역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살해된 채 발견.
어린이 대상 흉악 범죄가 최근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까 불안합니다."
그래서 요즘 관심을 끄는 것이 '방범 책가방'입니다.
이 제품은 멜빵에 부저가 달려있는데, 위기를 느낀 학생이 줄을 잡아당기면 경보음이 울립니다.
자신의 상황을 주위에 알리는 한편, 수상한 사람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GPS 책가방까지 나왔습니다.
가방 속에 들어있는 GPS 단말기 덕택에, 학부모들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위험을 느낀 어린이가 이 단말기의 단추를 누르면 긴급사태가 발생했다는 메세지가 보안회사와 학부모에게 바로 전달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긴급 메세지를 전달받은 주민들이 1,2분 안에 아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 학생을 보호하게 만든 곳도 있습니다.
한편 도쿄 교육위원회 등은 초등학생을 고등학생과 짝지워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하는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실시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