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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을 앞두고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전망과 미중 무역 전쟁 우려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배럴당 63.59달러까지 내려 전거래일 종가보다 2.3%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9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 8월물 가격도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배럴당 72.47달러까지 내려 1.3%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유가 급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에 세금 폭탄을 경고하면서 악재가 겹친 탓입니다.

OPEC의 주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 OPEC 대표격인 러시아 등은 이번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동에서 유가 증산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OPEC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하루 150만 배럴 증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베네수엘라, 이라크 등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움직임에 정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 갈등도 국제 유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중국이 WTI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맞불 관세를 경고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