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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쿄 등 일본 주요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 조치가 다음달 20일까지 연장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등 9개 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오는 6월 2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27일 오후 여당 측에 전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지역에 17일 간의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자 이달 말까지로 기한을 연장하면서 적용 대상도 9개 지역으로 넓혔습니다.
이어 지난 23일부터 긴급사태 대상 지역에 오키나와현을 추가하고 발령 시한을 다음달 20일로 설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8일 전문가 논의와 의회 보고 절차를 거친 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연장안을 정식 결정할 예정입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27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 684명을 포함해 총 4천 140명으로 이틀째 4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