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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학 여행을 가는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고를 당한 중학교는 불과 이틀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5명이 다쳤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거리 신호등 앞에서 관광 버스 2대가 잇따라 멈춰섭니다.

옆 차선으로 3번째 버스가 들어서고, 마지막 버스가 앞에 있던 버스 두대를 거의 동시에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맨앞에 서 있던 승용차까지 앞으로 밀려납니다.

사고가 난 버스입니다.

충격으로 인해 버스 앞면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6일) 오후 1시 반쯤.

서울지역 중학생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 3대를 비롯해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박순풍/동료 기사 : "이 차(사고를 당한 버스)는 1차선에 들어선 차인데 그냥 가만히 맥놓고 가다가 때리니까 앞차도 박고 뒤차도 박고 그렇게 됐던 거예요."]

이 사고로 버스 3대에 타고 있던 중학생 70여 명 등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와 중학생 등 3명은 가슴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중학생/음성변조 : "다 애들 난리가 났어가지고. (안전벨트 다 매고 있었다고 했는데.) 다 맸어요."]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중학교의 3학년 수학여행단은 불과 이틀 전 강릉에서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11톤 화물차와 충돌해 이때는 학생 5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