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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 고속버스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업자들이 요금이 비싼 우등 고속버스만 월등히 많이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부산행 버스의 시간표입니다. 이 노선은 하루 81회를 운행합니다. 이중 우등고속은 71회를 운행하는 반면에 일반 고속은 고작 10회 운행에 불과합니다. 우등고속 배차 비율이 왜 이렇게 높은지 창구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우등을 많이 원해요, 사람들이. ⊙기자: 왜요? 가격 차가 많이 나는데... ⊙인터뷰: 편하니까 그렇겠죠, 일단. ⊙기자: 그러나 승객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강미은(승객): 일반 타고 싶어도 차 시간이 자주 있는 건 우등밖에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우등 끊어서 가거든요. ⊙정재수(승객): 일반버스하고 우등버스 비율이 5:5 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 부산간 일반고속과 우등고속의 요금 차이는 1만 1000원이나 되지만 우등고속의 좌석이 다소 넓은 것 외에는 서비스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고속도로회사 관계자: 금액적으로 차이가 나니까 우등보다는 금액을 따지다 보니까 일반을 선호하는 일부 승객이 있을 겁니다. ⊙기자: 서비스의 개선 없이 승객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업체들에 대해 요금만 올려받자는 상혼이 아니냐는 불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