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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1분기 개인부채규모 즉, 개인들이 지고 있는 빚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 주식를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용 잔고 액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말 현재 개인빚 총액은 모두 680조 8천억 원. 한 사람에 평균 1410만 원꼴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깨뜨렸습니다. 반면 개인 여유자금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개인의 금융자산에서 대출금을 뺀 자금 잉여 규모는 17조 5천억 원.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8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구입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헌(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 "1분기에는 주식 투자가 미미했습니다. 대신 2분기부터는 개인의 주식 투자가 굉장히 늘어난 것으로 나올 겁니다." 실제로 2분기 이후 증시로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최근 조정국면인 가운데서도 고객예탁금은 15조 원대를 기록할 만큼 투자심리는 여전합니다. <녹취> 주식 개인 투자자 : "1800대에서 일주일 정도 계속 빠지고 있는데요. 좀 더 지켜보다가 여유자금 으로 한 번 들어갈 볼 생각입니다." 여기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 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조윤남(대신증권 투자전략부) : "미수거래 제한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신용거래 잔고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계속 깨뜨리고 있습니다." 갈 곳을 잃은 개인 자금, 여기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액수까지 계속 늘면서 주식시장 과열 우려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