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30% 산성비 _포커 상금을 선언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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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의 수질과 대기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돼서 황하의 3분의 2가 오염되고 국토의 30%에 달하는 지역에 산성비가 내리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와 환경보호국이 어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보고서는 지난해에 중국 전체 도시의 40%에 이르는 137개 도시의 대기오염도가 정부의 통제목표를 넘어섰으며 북부 곡창지대의 젖줄인 황하의 3분의 2가 심하게 오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호국은 국토의 30% 지역에 산성비가 내리고 있으며 곡창지대에 있는 송하강 등의 지류들의 오염도가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주요 산업폐기물질의 배출량은 가까스로 억제됐으나 배출량이 막대해 심각한 오염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환경보호국은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23만 4000여 개의 오염물질 배출 산업체 가운데 81%가 환경기준을 지키고 있으며 일부 호수가 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8개 섬과 주요 도시들에서는 자동차의 무연 휘발유만 사용하고 있으며 석탄 광산 3만 1000여 곳이 폐쇄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조 2000억위엔의 예산 가운데 약 1%인 820억 위엔을 환경개선을 위해 투입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주룽지 중국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밤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정부가 환경파괴를 막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환경보호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