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FTA 검증 ‘시동’ _색칠 공부 페이지 그린 포커 카드_krvip

<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한미 FTA 협상 내용을 놓고 검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한미 FTA 타결에 반대하는 각 당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재윤(열린우리당) : "경제적 실익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주권도 미국에 넘겨주지 않았는가 라는 지적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상교섭본부로부터 FTA 협상 결과 전반에 대해 종합 보고를 받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각 당과 의원별로 찬반 입장이 갈려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총론적으로 이번 한미 FTA 체결은 경제의 6.29선언이라고 생각한다"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이거야 말로 조작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내일 성명서 갖고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 한미 FTA 타결로 최대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과 축산업을 담당하는 농림해양수산위 의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협상 무효 결의안 채택과 청문회 실시까지 거론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홍수(농림부 장관) : "정부는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10%를 제외받고..." <녹취> 권오을(농해수위 위원장) : "청문회와 현장조사, 필요하면...." 국회는 앞으로 한미 FTA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재정경제위원회와 산업자원위, 그리고 문화관광위등에서도 FTA 협상 내용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