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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10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8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길이 4.3m, 몸통둘레 3.2m)가 안강망 그물에 잡혔다고 27일 밝혔다. 안강망 어선(29t) 선장 장모(51)씨는 "어청도 근해에 쳐 놓은 그물에 다른 물고기와 함께 밍크고래가 죽어 올라왔다"고 말했다. 해경은 고의로 포획한 혐의가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밤에는 격렬비열도 남서방 7마일 해상에서, 지난 1월 26일 오후 6시께는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잇따라 혼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