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온건 수니파로부터 지지받아”_기계 엔지니어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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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를 내전사태로 몰고 있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지방의 온건한 수니파 부족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군과 반군의 무장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상황을 전하면서 반군에게는 지방 부족들의 지지가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지방 부족들은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al-Sham)의 급진 이데올로기에는 반대하지만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를 몰아내자는 목표는 지지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즉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은데 따른 반감이 작용해 일단은 불안한 동맹 관계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부족 지도자중 한 명인 셰이크 카미스 알 둘라이미는 "이번 반란은 지난 11년동안 불공정하고 박대받은 데 대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에 대해 저항하고 있는 단체에 속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방 부족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수백명밖에 안 되는 반군들이 훨씬 대규모이고 무기도 잘 갖춘 이라크 정부군을 쉽게 이기면서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을 점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반군이 티그리스강을 따라 바그다드로 향할 때에는 지방의 수니파들이 이들을 해방군으로 대우하면서 환호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반군은 이슬람 국가 건설을 내세운 급진 수니파여서 이들 온건파와의 관계는 불안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비교적 온건파에 속하는 셰이크 바샤르 알-파이디는 "우리는 그들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 그들도 문제다. 하지만 지금은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