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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 가운데 결혼 59주년 기념일을 한 달 앞둔 80대 노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세르지오 로자노 씨는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붕괴된 아파트에는 부모님이 살고 계셨고 심지어 베란다 창문 너머로 부모님 댁의 거실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붕괴 사고 전날 밤도 평상시처럼 세르지오 씨는 부모님 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벽에 굉음 소리에 놀라 일어나 베란다 창문으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확인했습니다.

부모님이 살고 있던 아파트가 무너져 있었던 것입니다.

[세르지오 로자노/노부부 아들(유가족) : "저는 아파트 밖에서 토네이도가 일어났는지 알았어요. 문을 열어보니 세상에.... '부모님 아파트가 사라졌어.' 라고 제가 아내에게 말했어요."]

구조대원들이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침대 위에 함께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 노부부의 59주년 결혼기념일이 이번 달이었다는 것.

남겨진 아들 세르지오 씨는 계획했던 깜짝 축하 파티 대신 눈물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