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버스 마감…‘역선택’ 갈등 선관위원장 거취로까지_베토파로 번호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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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어제까지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하지만 경선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후보 간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거취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발선에 서자마자, 후보들 컷 오프 때 반영되는 여론조사가 갈등의 뇌관입니다.

앞선 경선준비위원회는 여론조사 때,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닌 응답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는데,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히면서 후보 간 전선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먼저 정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측의 사전 교감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관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경선 룰을 만들어서 경선판을 깨고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정홍원 선관위원장에게 있음을..."]

홍준표 후보도 어제만 SNS에 네 건의 글을 올리며, 경선 규칙을 갑자기 바꾸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가세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트랙에는 선수들이 돌고 있는데 느닷없이 심판이 들어와서 이 룰을 바꾸겠다고 덤비면 그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반면 최재형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역선택을 막을 조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이틀째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지도부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선관위원장에 힘을 싣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주최측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운영 방식에 승복하고 따를 생각입니다."]

후보들 이해관계가 직결된 사안이라, 쉽사리 가라앉을 사안은 아닌데, 선관위는 며칠 내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결정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