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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CNN은 2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때 아내와 함께 루트91 하베스트 콘서트장에 있다가 가까스로 총탄을 피해 살아남은 네바다 주민 로이 매클레런(52)이 라스베이거스 서쪽 패럼프에서 최근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네바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매클레런이 길을 걷다가 셰보레 카마로 차량에 치였다고 말했다.

매클레런의 아내 데니스는 "한 달여 전 그 총격 현장에서도 목숨을 잃지 않았는데 왜 이제 남편을 데려가는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생존자의 비극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중년 부부가 불과 2주 뒤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로레인(54)과 데니스 카버(52) 부부는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야외 콘서트 현장에 있었다.

이들 부부가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를 따라부르던 순간 총격이 시작됐으며, 남편 데니스는 아내를 총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감싸 안은 채 간신히 현장에서 대피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알려졌다.
남편이 선물한 장미 꽃다발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던 로레인은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남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