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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 국회는 12개의 상임위를 가동해 정부부처들을 상대로 감사를 이어갔는데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조성길 전 북한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과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통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위원들은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한국행 보도에 대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조태용/국민의힘 의원 : "이 공개가 유출이라고 보십니까, 의도적인 공개라고 보십니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입국 사실이 언론에 공개될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공개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혹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이런 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공무원 피살 사건' 대응을 놓고는 여야 간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의 47시간, 47시간 하는데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면 다 걸려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야당 위원님께서는 반복해서 고장난 레코드 판 돌리듯이 돌리고 계십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내가 고장난 레코드라 그래도 돼요?"]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잘못된 발언이라고 하시거나 고장난 레코드라고 하시거나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22일 밤 북한군이 공무원 이 모 씨를 사살할 당시 불빛이 관측된 영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시신을 소각했다고 40분간 탔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영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은 영상을 보셨습니까?"]

[원인철/합동참모본부 의장 : "사진으로 이렇게 조금 찍힌 것만 하나 봤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당시 북한군 감청에 '시신'을 의미하는 단어는 없었지만 '월북' 의미의 단어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