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 유출 1초에 1건…피해도 급증_실용적인 슬롯 제휴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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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전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됐지만 현재도 1초에 1건 꼴로 개인정보가 새나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개인의 피해가 행정의 효율보다 더 중요시 돼야 한다는 게 이번 헌재 결정의 핵심입니다.

계속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1억 건이 유출되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합니다.

2011년에는 네이트, 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도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인터넷을 떠돌고 있고 일부 검색사이트에서는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어렵지 않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언제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단아(경기도 부천시) : "평소에 뉴스 보고 찜찜했던 부분이 많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피해자들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헌재 결정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개인정보유출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허용해 제 2, 제 3의 피해를 막고 개인의 정보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행정 효율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겁니다.

<인터뷰> 한상희(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헌법학 교수) : "정보화사회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그런 기본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헌재 결정은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 주민등록번호 변경법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